제15편. 미대륙횡단 I 제1부: 남들이 다 미친 짓이라고 하는 데는 정말 이유가 있을까 (Cross Country Road Trip, 2006/07) Feb 2011 | 우리 부부 인생의 가장 대담한 결정, 자동차 미대륙횡단. 조지아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달린 8박 9일간의 모험. 소심부부의 자신감을 백 배 이상 업그레이드 시켜준 오천 마일의 드라이브. 그 시작은 태평양을 향한 소박한 꿈에서 비롯되었다. 2006년 이른 봄, 학회 차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Monterey)에 갔다가 깊고 푸른 북태평양 바다를 보고 완전히 반해버렸다. 나도 모르게 수형 생각이 났다. 참 이상하다. 수형을 만난 후로는 아무리 좋은 것을 봐도 혼자 보면 좋은 줄 모르겠다. 같이 봐야 제대로 본 것 같다. 수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마음이 드는 걸 보면 적어도 내 반쪽을 내어준 것은 맞는 것 같다. 처음부터 자동차 미대륙횡단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걸고 준비한 여행.. 더보기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