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편. 미대륙횡단 I 제4부: 고래 보려고 달려온 3,500킬로미터의 끝 (Santa Barbara and Monterey, CA, 2006/07) Day 4 | 소원 성취의 기쁨은 아무나 누리지 못한다 2006년 7월 11일 San Diego, CA - Oxnard, CA 180 mile / 290 km 드디어 자두가 이번 여행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순간이다. 샌디에고 씨월드의 범고래 섀무쇼. 쇼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억지 감동 스토리만 아니라면 백 점 주고 싶다. 디즈니월드 못지않게 유명한 씨월드 (SeaWorld). 제대로 보자면 하루종일도 부족하지만 (아시다시피) 바쁜 일정에 쫓기는 우리는 자두가 유모차에서 곯아떨어진 틈을 타 재빨리 씨월드에서 탈출한다. 샌디에고는 더 볼 것도 없이 I-5를 타고 북진하는 우리.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느냐고? 회 먹으러 간다, 회. 4년간 혀끝에도 대보지 못한 날생선이 그리워 미칠 지경이라 그 좋다는 .. 더보기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