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편. 애틀랜타 스톤 마운틴을 배경으로 한 우리 가족 변천사 (Atlanta Stone Mountain Park, 2003-2007) Apr 2011 | 대도시에 난데없이 나타난 회색빛 고래. 멀리 도시의 건물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돌산을 보면서 고래가 생각났다. 아님, 거인이 강가에서 주워다 던져놓은 매끈한 조약돌 같기도 하다. 여튼 굉장히 독특한 풍경임은 틀림없다. 영락없이 고래 몸통 같은 이 돌산이 조지아 애틀랜타의 유명한 랜드마크인 스톤 마운틴 (Stone Mountain)이다. 높이 250 미터, 너비 14 킬로미터의 거대한 화강암 돌덩이는 그 자체로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지만, 그 벽면에 새겨진 조각 (Bas-relief: 얕게 판 부조) 때문에 더 유명하다. 세계에서 제일 큰 바스릴리프라는 이 부조의 주인공은 바로 남북전쟁 중 남군을 이끌었던 세 명의 지도자들, 제퍼슨 데이비스 (Jefferson Davi.. 더보기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91 다음